p.s. 가족
"교복줄까?" 문득 턱을 괴고 그렇게 말했다. 그도 그럴께 이번엔 어딜 갔다 왔는지는 모르겠지만,저번 마지막에 봤을때는 완전 심란한 표정으로 사라지더만,이제서야 돌아온 것이다. 그 동안의 공백기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, 태연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. "...?교복?" 그렇지만 저번에 공고가 떴는걸,D클래스에서 C클래스라니, 이런 만만찬은 능력으로 C클래스라니,물론 그 모두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, 실로 나빠서 싫다 어쩌다기 보다는,그저 조금 무서웠던 것 뿐이다. 대체 내 어디가 공방이 가능한 능력일까, 하고 곰곰히 말해봐도, 평소 소환되는 것들을 생각하면 될 것같기도 하고,하지만 한번도 그런쪽으로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.형한테 검술이라도 배워야하나, 쨌든 교복을 새로 맞춰야 하기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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